[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5일 원티드랩에 대해 2015년 설립, 채용 AI매칭 플랫폼 국내 시장점유율(M/S) 1위 업체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채용 시장은 기존 채용광고 및 헤드헌팅 위주의 시장에서 AI기반 매칭 솔루션 시장으로 중심축이 전환 중”이라며 “지난해 기준 국내외 채용 시장의 약 30%가 매칭시장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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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표 연구원은 “수시채용 비중은 2019년 하반기 31%에서 올해 상반기 50%로 확대되고 있으며 채용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채용 솔루션에 대한 기업들의 니즈도 변하고 있다”며 “약 71%의 기업들이 업계 추천을 통한 매칭 방식을 선호함에 따라 국내 채용 AI매칭 플랫폼 점유율 1위 기업인 원티드랩의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AI매칭 플랫폼은 구인 기업이 원하는 인재 채용이 완료됐을 때 기업, 고객으로부터 후보자 연봉의 7%를 수수료로 수취한다”며 “직접적인 수익률 증대의 핵심 요소는 플랫폼 유저수 및 기업 고객수 증가, 솔루션 정교화를 통한 매칭률 및 합격률 상승이며, 간접적인 요소는 고액연봉직군 유저의 유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채용 AI매칭 플랫폼 누적 유저수는 2016년 7만명에서 올해 1분기 기준 186만명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저들의 직군 또한 다양화되고 있다”며 “연간 합격자 수 역시 2017년 790명에서 2020년 5519명으로 증가됨에 따라 매출과 이익 성장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원티드랩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3.3% 늘어난 57억원,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이미 궤도에 오른 채용 사업을 기반으로 긱스, 커리어, HR솔루션 강화 및 3년 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사업들은 올해를 기점으로 변동비를 넘어서는 공헌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판단하며 영업레버리지를 통한 가파른 수익성 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 출처 :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