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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News] 인사담당자가 ‘이과장의 좋좋소’를 보았다 - 신입·경력사원 입사 시 고려 사항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8-29 23:00
조회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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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소기업’이라는 용어가 있다. 중소기업을 비꼬아서 부르는 신조어인데, “좋소기업을 가면 안 되는 이유”, “좋소기업 피하는 법” 등의 글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회자될 정도라 구직자들의 판단에 큰 영향을 준다. 최근에 웹드라마 ‘이과장의 좋좋소’가 화제가 되어 흥미롭게 볼 기회가 있었다. 중소기업의 현실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냉철하고 과장 없이 표현한 이 드라마에 관해서는 ‘중소기업을 비하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 아니다’라는 제작자 인터뷰에 필자도 공감한다.

또한 중소기업의 인사담당자뿐만 아니라 대기업 인사담당자들도 ‘반면교사’ 시각에서 이 드라마에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MZ세대를 비롯한 요즘 사회의 구직자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회사를 바라보는지, 또한 이미 입사한 재직자들 시각에서도 회사에서 열심히 근무하는 이와 회사 밖에서 다른 미래를 꿈꾸는 이들이 어느 지점에서 갈라지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인사담당자라면, 혹은 중소기업에서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책임자라면 약간의 노력으로 이들이 가진 불신과 불만, ‘좋소기업’이라는 용어에서 대변되는 냉소주의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이하의 글에서는 ‘좋좋소’의 각 장면 가운데 초기 에피소드 – 채용 단계에서의 아쉬웠던 점을 인사담당자의 시각에서 원인을 분석하고 극복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1. 채용면접

<사례>
좋좋소의 첫 에피소드는 채용면접에서 시작된다. 일반 회사의 면접 과정에서 고배를 마시던 주인공이 중소기업 ‘정승네트웍스’의 면접 제안을 받게 되는데 전화로 “지금 당장” 올 수 있냐고 한다. 막상 회사에 도착하니 문을 열어준 직원은 “왜 왔냐?”고 물어보고 ‘오늘 면접 있었나?’라고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이어서 면접을 보게 되는 사장 역시 ‘오늘 면접 있었나?’는 태도이고, 지원자는 ‘내가 여기 왜 왔지?’하며 당황해한다.
면접 과정에서는 지원자의 발언을 듣기보다는 대기업 출신이라는 사장(면접관)의 중소기업 창업스토리, 개인사에 대한 장황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되어버리고 만다. 그러다가 즉흥적으로 지원자에게 노래를 시켜보기도 하다가 면접관인 사장은 주인공에게 그 자리에서 합격 통보를 한다.

<원인분석>
사실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같이 사전 계획된 채용면접 스케줄로, 여러 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준비된 면접장, 면접관, 면접 과제 등 갖추어진 면접 체계로 진행을 하는 것은 무리에 가깝다. 지정된 인사담당자가 별도로 없어 일당백을 해야 하는 중소기업의 특성상 이러한 채용 면접은 여러 가지 업무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다른 과업 대비 우선순위가 뒤처질 수 있다.
그런데 대기업이라 해도 공채 형태로 채용인원이 많을 때나 다르지,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하는 경력 채용 면접은 중소기업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즉 그 규모도 작을뿐더러 형식도 자유롭게 이루어진다.
여기서 중소기업이든 대기업이든 기업 입장에서 ’자유롭고’, ‘편안하게’ 지원자를 맞이하는 것이 결코 바람직하지는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최종 의사결정자인 사장이 그 자리에서 호기롭게 합격을 통보하는 것 역시 지원자로 하여금 중소기업의 빠른 의사결정에 감탄하게 하기보다는 주먹구구식이라는 인상을 주기 쉽다.

<대안>
면접이 중요한 것은 그 자리가 실질적으로 지원자와 기업의 첫 만남이라는 데 있다. 모든 관계에서 첫인상의 중요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지원자는 보통 회사를 방문하며 그 회사의 분위기, 느낌, 다른 직원들의 모습, 그리고 면접관의 태도에서 내가 앞으로 근무할 만한 곳인지를 판단한다. 최대한 단정한 복장을 하고 어떤 질문에 어떤 대답을 할지 면접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말이다. 그러나 우리 기업 모두가 그만큼 지원자를 맞이하는 준비가 되어 있는지는 의문이다. 핵심은 첫 만남, 첫인사이므로 회사 측에서도 어느 정도의 ‘격식’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인사 역할을 맡고 있는 사람이라면, 조금만 신경 써서 지원자에 대한 면접 안내를 하자. 전화로도 좋지만 깔끔하게 이메일로 필요한 내용을 안내하고 지원자가 준비할 수 있도록 며칠간의 시간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회사를 찾아올 경우 진입 동선과 면접장소, 면접관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지를 해야 한다.
또 하나의 안내 대상은 면접관이다. 일단 면접관의 복장은 조금은 단정하게 갖추어 입도록 유도하자. 개인적으로 외부전문면접관 자격으로 규모가 큰 기업들의 경력사원 면접을 갈 경우가 많은데, 복장이 지나치게 자유롭거나 막 일터에서 올라온 듯한 복장으로 면접을 보는 내부 면접위원을 보고 눈살을 찌푸린 적이 꽤 많다. 그리고 1년에 한 번이라도 제대로 된 면접관 교육을 통해 직무, 업무에 대한 질문 위주로 면접이 이루어지도록 하며, 얼마 전 입법화된 개정 채용절차법은 숙지하도록 하는 것이 필수이다.

2. 첫 출근

<사례>
첫 출근을 한 주인공을 멘토 격인 이과장만 반갑게 맞아준다. 신입사원의 자리로 안내를 하는데 컴퓨터가 고장이 났다며 아무것도 없는 자리라 미안해한다. 출근하는 이사 직함의 젊은 직원은(알고 보니 사장의 인척) 새로운 직원을 봐도 전혀 관심이 없다.

<원인분석>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중소기업은 인사만 전담을 하는 인력도 없거니와 여러 업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다들 자기 일하느라 바쁘다. 따라서 신입사원이 근무하게 되는 부서의 기존 직원들도 직원이 첫 출근을 해서 근무를 시작할 수 있는 준비를 제대로 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PC 등 자리 세팅도 갖추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며, 보통 첫 출근하는 직원에게 멋쩍게 양해를 구하고 추후에 준비해 주겠노라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한편,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조직문화가 안정화되지 않은 기업일수록 입/퇴사가 잦은 경우가 많다. 처음에야 새로운 신입사원이 왔다고 반가워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인력이 들어오고 나가게 되다 보면 기존 직원들은 신입에 대해서 심드렁해지기 마련이다. 때문에 체계적인 회사소개, 교육, OJT는 신규 입사자가 어느 정도 우리 회사 사람이 되었다고 판단될 때 하는 회사도 많다.

<대안>
신규 입사자 입장에서 회사에 출근하는 첫날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순간이 될 수밖에 없다. 필자 역시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던 회사, 전직을 했던 회사들의 첫 출근 장면은 하나하나 선명히 기억한다. 그리고 회사마다의 차이점을 비교할 수밖에 없다. 반복해서 이야기하지만 첫 경험, 첫인상의 중요성은 아무리 이야기해도 지나치지 않다. 중소기업이라고 할지라도 인사채용을 담당하는 이와 해당 신입을 담당하는 부서 내 멘토 등 담당자는 이들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어색함과 단절이 없도록 신경을 써 주면 좋겠다. 처음 출근했을 때 어색함을 줄이기 위한 (인사)책임자의 준비되고 따뜻한 응대는 주위 동료 및 상사에 대한 소개, 사무실 내 물품 및 건물 구조 설명 등이 그것이다.
조금 더 나아가 신입사원에게 특별한 신경을 쓰는 회사의 사례를 하나 들자면 A사에서 실행하고 있는 ‘Welcome Box’가 있다. 첫 출근 시 이를 책상 위에 두어 그것을 열어보면 대표이사의 인사말이 담긴 서신, 근무에 필요한 사무용품 등을 잘 패키지화해서 언박싱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편 글로벌 IT회사인 B는 개인에게 지급되는 노트북을 책상 위에 올려놓는데 상판을 열고 부팅을 하면 자동으로 신입사원 대상 회사소개 애플리케이션이 자동 실행되어 사원 스스로 조직 적응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이들은 첫 출근하는 신입의 경험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조금 섬세하게 프로그램을 설계한 경우다. 새롭게 출근한 신입사원이 이러한 배려에 애사심이 생기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3. 사무실 청소 & 체조

<사례>
주인공에게 이과장이 제일 먼저 가르쳐 주는 업무는 사무실 청소. 오랜 시간을 들여 빗자루질부터 꼼꼼하게 청소의 노하우와 팁을 상세히 전수해 다. 그리고 국민체조 음악을 틀고 전 직원이 느릿느릿 체조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 주인공이 정승네트워크의 기본적인 처우와 복리후생을 물어보자 매우 당황해한다.

<원인분석>
중소기업은 물론이고,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기업조차도 사장의 과거 직장생활 경험 기반의 관습을 현재까지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시대의 변화나 법령의 변화는 일정 수준 이상의 직원 수를 가진 큰 기업들 위주로 시작이 되다 보니, 중소기업은 변화에 둔감한 경우가 많다.
우선 드라마에서처럼 사무실 청소 및 운영 유지를 위한 일종의 잔무들을 아직도 막내 신입사원에게 시키는 회사들이 종종 있다. 그리고 상사나 윗사람의 사적인 심부름, 드라마 중반에도 나오지만 심지어는 사장 아들의 등/하교까지 책임져야 할 일이 생기기도 한다. 인원이 적다 보니 가족 같고 친밀한 분위기가 되는 것은 장점이지만 공사 구분이 모호해지는 단점이 있는 것이다.
또한 아침에 체조를 한다던가 일일, 주별, 월례 조회 등을 통해 윗사람의 훈시를 듣는 시간을 갖는 회사 역시 아직도 존재한다. 이미 학교에서도 그러한 전통과 관습이 없어진 지 오래로 젊은 직원들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활동이다.

<대안>
20년 전이라면 대기업이라 할지라도 일찍 출근한 신입사원, 혹은 서무 여사원이 상사의 책상을 닦는 것이 당연했다. 지금은 보통 한 달에 얼마 안 되는 비용을 지불하고 청소용역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편 전 직원이 단체가 되어 참여를 종용하는 ‘조회’ 역시 점차로 사라져 가는 추세이며, 꼭 필요한 전달사항이 있을 때는 화상회의를 활용한다던가, 온라인 전달 TOOL을 통해 해결한다.
인사담당자라면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 따라 조직의 문화와 관습 역시 뒤떨어지지 않게 맞추는 노력을 반드시 해야 하며, 새롭게 유입된 (젊은) 인력들이 노후된 조직문화에 실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금 시대의 직원은 ‘가족’은 아니다. 근로계약에 의거하여 협업을 하는 업무 ‘동반자’의 개념이다. 따라서 공사 구분을 철저히 하여 직무, 업무에 관련되지 않은 잡무는 피하는 것이 상식이다

4. 근로계약서

<사례>
주인공인 신입사원은 오후가 되자 이과장에게 조심스럽게 근로계약서는 언제 쓰는지를 물어본다. 이과장의 보고를 받은 사장은 매우 못마땅한 얼굴로 “그런 건 믿음으로 가는 거지…”라며 내켜 하지 않는다. 계속 고집을 피우는 주인공 때문에 결국 정이사에게 계약서를 써주라고 지시하는 사장. 그리고 약속이 있다며 퇴근해 버린다.
지시를 받은 정이사는 마지못해 계약서를 주섬주섬 챙기는데 신입사원의 연봉을 확정하지 못한다. 구인공고에 2천5백이라고 되어 있다고 주장하는 신입 직원의 항변에도 정이사는 일단 2천3백으로 하고 3개월 뒤 사장님이랑 다시 이야기하라고 하며 틀린 부분을 펜으로 슥슥 그어 버리고 만다. 결국 신입사원은 ‘개판’이라고 낙담한다. 드라마의 후속 에피소드로 알게 된 사실인데 이날 근로계약서는 결국 흐지부지되고, 한참 뒤 또 다른 신입사원이 입사할 때 주인공은 비로소 제대로 된 근로계약서를 쓰게 된다.

<원인분석>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의 캠페인까지 등장하여 이제는 국내 기업에서도 출근 첫날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근무를 시작하는 것은 상식이 되어가는 추세이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기업이 근로계약서 작성을 생략한 채 새로운 직원에게 근무를 시키곤 한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소규모의 회사에서는 장기근속이 기대되지 않는 직원에게 일부러 시간을 내서 근로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불필요하게 생각하기도 한다. 또한 가족처럼, 끈끈한 관계를 선호하는 우리나라의 기업문화상 신입사원이 입사하면 밥 사주고, 술자리를 가지면서 회식하는 데에는 익숙해도 정식으로 마주 앉아 계약서에 서명을 하는 시간을 매우 불편해하는 옛날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
그러나 회사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다면, 근로기준법 114조에 의거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설마 ‘이게 문제가 되겠어?’라고 많은 고용주가 착각하는데, 지금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 쉽게 신고가 가능하다. 좋지 않은 사례지만 회사에 이런저런 불만이 많은 직원들은 근로계약서 미작성 신고를 통해 얼마든지 회사를 곤란하게 할 수도 있다. 이러한 신고를 한 번이라도 당한 기업은 한마디로 ‘큰코다친 셈’이 되어 무조건 출근 첫날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게 된다. 정승네트워크는 정황상 근로계약서 작성 없이 직원들을 근무시켰던 모양이다. 직원들이 모두 순응적이었기에 정사장은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이 드라마에 출연했던 유튜버 이과장 역시 중소기업을 6~7년간 다니면서 한 번도 근로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고 한다.

<대안>
간단하다. 신입사원 입사 시 근로계약서 작성을 NO.1 Process로 정립하면 된다. 이미 표준근로계약서 양식도 있고, 한 번만 해보면 그다지 어렵지않다. 그리고 공고 낸 대로 근로계약의 구성요소 - ① 임금의 구성항목 계산방법 지급방법, ② 소정근로시간, ③ 주휴일과 공휴적용휴일, ④ 연차휴가를 하나하나 확인하고 신규직원과의 최초 신뢰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 한 번만 하고 습관화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많은 기업이 소홀히 하는 과정 중의 하나이다.

5. 마무리하며

웹드라마 ‘이과장의 좋좋소’는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추가 시즌까지 제작되고 투자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드라마가 재미도 있지만 필자는 그 바탕에 우리나라 기업 현실을 현실감 있게 반영해 많은 사람의 공감을 자아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본고에서는 신입사원의 입사와 첫 출근 정도의 초반부 과정만 언급했는데 여기서 우리 인사담당자가 고려해야 할 점을 세 가지로 요약해 보겠다.

① 때로는 격의 없는 것이 나쁠 때가 있다
많은 기업이 채용 시 ‘형식’, ‘격식’보다는 ‘실질적’인 것을 추구한다면서 많은 것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대규모 신입은 절차를 따르지만 경력사원이나 1, 2명 입사하는 시기에는 많은 것이 생략된다. 그러나 대학교에서의 학위수여식, 군에서의 의장식, 그리고 종교단체의 각종 행사 등을 떠올려 보자. 해당 조직은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그런 행사를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고 정성을 다하며 주인공이 되는 대상에 극진하게 최선을 다한다. 다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새로 조직에 합류하게 된 인재 기준에서 면접과 첫 출근은 매우 중요한 시점이 될 수밖에 없다. 기업의 규모에 상관없이 그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한 무언가를 준비하는 것은 전략적으로도 필요하다. 그러한 ‘격식 있는’ 배려가 회사의 규모와 상관없이 일류 회사와 그렇지 않은 회사를 가르는 첫걸음이 된다.

② 시대의 변화에 뒤처지면 곤란하다
대한민국 사회는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결코 MZ세대가 야기한 것만은 아니다. 공정성이 최고의 가치가 되었는가 하면, 불필요한 차별이라든지, 공사구분이라든지, 일에 대한 가치라든지, 조직을 바라보는 직원들의 시각이라든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법 규정이 제정되고 그것을 준수하기 위한 프로세스 역시 하루가 다르게 정비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로 합쳐지고 누적되어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고 우리 회사도 글로벌 기업문화를 가지게 되는 바탕이 되는 것이다.
매도 먼저 맞는다고 한다. 대기업군은 우선적으로 바뀐 법 규정의 적용을 받는다든지, 언론의 관심과 견제의 대상이 되는 등의 현실적인 이유가 있어서 가장 먼저 대응하지만 작은 규모의 회사는 이러한 변화에 둔감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경영진 또는 인사업무를 수행하는 이라면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선도적으로 적용을 하는 것을 권한다. 규모가 작기 때문에 조금의 노력으로도 회사의 문화를 빠르게 바꿀 수 있고, 오히려 몸집이 크고 느린 기업집단에 비해 참신하게 인재를 끌 수 있는 방안을 먼저 제시하여 치고 나갈 수도 있다.

③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
기업의 규모와 관계없이 모두들 자신에게 부여된 과업으로 바쁘다. 우선 대기업은 큰 집단이기 때문에 다른 부서의 일에 관심 없이 근무자들이 큰 기계의 하나의 부속처럼 활동을 한다. 또한 중소기업은 한 명 한 명이 일당백이기 때문에 굉장히 다양한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게 되어 한 가지에 마음을 쏟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새로운 직원이 입사한다고 챙기는 것은 상대적으로 과업 우선순위에 뒤처지게 마련이다. 어차피 계속 볼 사람이니 나중에 만회를 해도 충분하다는 생각을 누구나 하게 된다.
그러나 인재의 중요성을 가볍게 보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잘 되는 경우는 보기 힘들다. 여러 회사 중 우리 회사를 선택하여 근무하게 된 인재에 대해 최우선의 배려를 해야 한다. 과거에는 가족 같은 분위기, 회식, 모임, 조회 등을 통해 관리를 했다면 지금은 조금 다르다. 회사의 입장에서 법적 사회적으로 책임져야 할 책무를 우선으로 실행하고, 이들이 직무, 업무에 좀 더 마음 편하게 몰입할 수 있는 제반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조금만 신경 써서 입사 초기 회사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조기 적응을 위한 OJT 프로그램 등을 마련한다면 앞으로 누적될 탄탄한 신뢰 구축의 첫 발걸음이 될 것이다.



* 출처 : 월간 인재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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